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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iPad) 열풍으로 터치스크린 산업이 덩달아 호황을 맞고 있지만 정작 아이패드의 터치스크린은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사용 후 지문 자국에서 비롯된 기름진 얼룩이 고스란히 남아 화면을 흐리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위생적인 면에서도 반감을 일으키기 때문.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아이패드 역시 아이폰(iPhone)과 마찬가지로 기름방지 코팅이 돼 있지만 아이폰에 비해 기름기가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화면이 밝을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원을 꺼 놓았거나 화면이 어두워졌을 경우 기름기가 확연히 드러난다는 것. 그러나 애플은 이와 관련 언급을 피했다.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도 다양하다. 캘리포니아 산 마테오의 매튜 러드닉 호텔 매니저는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나면 온통 지문 투성이”라며 “아이패드를 동료들에게 자랑하고 싶지만 기름 자국 때문에 보기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살고 있는 스테판 후드는 “지문 얼룩 때문에 화면이 밝을 경우에도 스크린을 전혀 볼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기름 자국을 옷에 닦아 버리지만 몇몇 사람들은 전용 수건을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디스크자키(DJ)인 라나 소배니는 “아이패드를 닦는데 도사가 됐다”면서 “스크린에 입김을 분 후 닦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나름의 비법을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화면에 남은 기름기가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것. 애리조나 대학의 미생물학자 척 게르바는 터치스크린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는데, 그는 아이패드와 같은 터치 스크린 기기를 공유함으로써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항메티실린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와 같은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이미 아이폰 출시와 함께 아이클리어(iKLEAR)라는 무독성 액상 클리너를 내 놓았다. 메리드류 엔터프라이즈에서 나온 이 상품은 현재 항박테리아 수건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메리드류 엔터프라이즈는 “아이클리어는 하루종일 사용해도 피부에 흡수되거나 손가락을 건조하게 만들지 않는다”면서 “마실 경우에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Posted by 데스티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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